페어웨이 우드 5번보다는 짧고 아이언 보다는 긴 거리를 보내기가 애매해서 7번 우드의 필요를 느껴서 주문했어요.
저번에 아화 퍼터를 주문하고서 정말 만족했기에 이번에도 아화에서 우드를 알아봤는데 몇 종류가 있더라고요.
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뉴소닉과 버팔로 중에서 디자인이 더 끌린 뉴소닉으로 구입.
버팔로는 슬라이스 방지용으로 약간 닫혀있는 페이스가 특징이고, 이 제품은 샬로우페이스와 후면에 배치된 무게추 덕에 띄우기 쉽고 미스샷을 보완해주는 구조에요.
색상이 늘 봐오던 흰색이나 검정색 헤드가 아니라 오묘한 색상이라서 독특합니다.
샬로우 페이스는 에픽 맥스 우드 보다는 약간 통통해 보여요.
에픽 맥스가 유난히 얇은 페이스를 가지고 있죠.
샤프트는 R로 선택했는데 제 볼스피드에는 r2도 괜찮았겠다 싶어요.
기대 보다는 조금 강하게 느껴졌는데 아마도 40톤 원사의 영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.
총중량은 324g으로 적당한 편이고, 스윙웨이트는 전문 측정장비가 없어서 간이로 측정해봤는데 약 C9정도 나와서 제겐 적당합니다.
저는 "남자는 무조건 S샤프트에 스윙웨이트는 D3 정도는 나와야지" 주의자가 아니라 편하게 휘두를 수 있으면 최고의 클럽이라고 생각합니다.
몸이 상해가면서 골프를 치고 싶진 않거든요.
드라이버도 SR이고 아이언도 그라파이트를 쓰고 있어요.
스윙웨이트 측정 방법은 검색하면 나오고, 줄자와 저울만 있으면 집에서도 할 수 있어요.
스크린에 가서 쳐봤는데 정말 편하고 쉽게 볼이 뜨면서 거리도 기대 보다는 더 나오네요.
볼스피드 60m/s 정도면 거의 200미터까지 나가고, 편하게 휘두르면 160~170M 나가요.
로프트는 21도가 맞는데 18도인 5번 우드와 거리차이가 별로 안 나서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.
5번의 거리를 더 늘려야 맞는거겠죠?
정리하면 샬로우 페이스라서 어드레스 때 안정감을 주고, 정말 쉽게 볼이 떠서 그린에 떨어졌을 때 런 발생을 억제합니다.
유틸리티와 우드의 장점을 섞은 듯한 페어웨이 우드에요.
약간 높은 샬로우 페이스라서 러프샷도 부담이 없고요.
아화골프 제품은 국내 제작이라서 샤프트 강도와 길이, 헤드커버, 그립도 원하는대로 주문할 수 있답니다.
모두 건강하고 재밌는 골프생활을 즐기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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